미국 출국을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미리 준비를 하다 보면 은근히 미국 주소나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소같은 경우는 거주예정지, 친척집, 학교 등 대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전화번호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개통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손쉽게 미국 전화번호를 발급받고 SMS를 사용할 수 있는 Talkaton이란 어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한 경우
제가 미국 출국을 준비하면서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회선 개통을 하고 진행하신다면 문제 없지만.. 한국에서 미리 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 알아봤던 경우들입니다.
- 회원가입 - 통신사나 DMV 등 미국 사이트 가입시 전화번호 기입이 필요
- 은행 예약 -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방문예약을 온라인으로 신청했는데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
Talkatone 이란?
Talkatone은 스마트폰은 물론 iPod, iPad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미국 전화번호를 제공하고, 텍스트 메시지 및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데이터를 사용하여 Talkatone 사용자는 물론 미국 휴대전화와 문자 및 전화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손쉽게 미국 전화번호를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으니 굉장히 편리합니다. iPad같은 기기에 별도의 카카오톡 계정을 발급받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확인하실건 Talkatone으로 발급받은 전화번호는 미국 전화번호이기 때문에, 이 번호로 미국 번호가 아닌 다른 국가의 번호(예: 한국 전화번호)로 텍스트나 문자를 발신하게 되면 해외발신이 됩니다. 이 경우는 별도의 credit을 구매하여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통신사를 통해 로밍하는 것 보다는 비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Talkatone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Talkatone 설치 및 사용하기
1.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앱 설치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Talkatone'을 검색하여 다운받습니다.
2. 회원가입 및 전화번호 신청
회원가입을 하고나면 곧바로 전화번호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Get Number'를 누르게 되면 화면에 뜬 랜덤하게 배정된 전화번호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Choose a Different One'을 누르면 새로운 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괄호 안에 들어가는 세자리 숫자는 우리나라 지역번호에 해당합니다. 전화번호를 받을 때 앞 세자리는 본인이 원하는 번호를 입력해서 지정이 가능하며, 뒷자리는 랜덤으로 해서 사용 가능한 전화번호 리스트가 5개 정도 나옵니다. 마음에 번호가 나올때까지 계속 주사위던지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LA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괜히 캘리포니아 지역번호인 213을 적어 번호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받은 번호는 계속 사용하면 번호가 저절로 유지가 되지만, 한달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번호가 반환되어 다시 번호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유료 플랜을 사용하면 본인의 번호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문자 및 통화 사용
미국에서 민트모바일 회선을 개통하고 (310 번호) Talkatone으로 (213 번호) 테스트메시지를 보내봤습니다. 정상적으로 잘 발송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보았는데 정상적으로 통화가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손쉽게 미국 번호를 사용해 통화가 가능합니다.
문자 발송 리스트에서 Talkatone 번호는 위쪽과 같이 Talkatone 마크가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alkatone 번호에 전화를 걸면 수신하는 사람도 Talkatone 앱으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한국에서 미국 번호가 필요하거나, 미국 현지와 무료로 연락하고 싶을 때는 Talkatone 어플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급하게 미국 번호가 필요하시다면 꼭 사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