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생활-준비

#2. 미국에서 한국 회선 유지 - 프리티 알뜰요금제로 갈아타기

LA저씨 2023. 9. 19. 05:10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유학시 한국 회선 유지를 위해 고민했던 내용들과 더불어, 프리티 알뜰요금제로 변경하기로 한 이유와 셀프개통 방법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있죠. 여행으로 잠시 미국에 방문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체류 예정인 분들의 경우 한국 휴대폰 번호를 유지하는 것과, 미국에서 한국 서비스의 본인인증을 어떻게 처리할지 많은 고민이 있을거에요. 저도 열심히 알아보다가 미국 오기 전에 프리티 SKT 회선 알뜰요금제로 변경하였습니다. 

프리티 홈페이지
프리티 홈페이지

한국 회선 유지가 필요했던 이유

 

1. 휴대폰 본인인증

  • 가장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와 은행, 정부사이트 접속시 휴대폰 문자인증 또는 PASS를 사용해야 합니다.
  • 특히 미국에서 접속시 해외IP이기 때문에 기존에 로그인이 잘 되어있더라도 다시 본인인증 및 로그인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외에서도 한국처럼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한국 회선 유지가 필수였습니다.

 

2. 기존 번호를 유지하고싶은 마음

  •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 서비스를 거의 이용할 일이 없다면 물론 서비스 탈퇴를 하고 가도 됩니다.
  • 현재 회선을 끊었다가 귀국 후 새 번호를 발급받는다면 100% 이전에 남이 쓰던 번호를 받게 되는데 그것도 싫었습니다.
    (불필요한 전화나 문자가 너무 많이 올 것 같더라구요)
  • 저는 첫 휴대폰 개통 이후로 쭉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주민번호처럼 익숙합니다.

 

3. 통신사 장기일시정지 기능이 있지만 이 또한 비용 발생

  • 휴대폰 번호를 유지하되 한국 회선이 필요없는 경우 통신사별로 일시정지 기능이 있습니다.
  • 매달 나가는 통신비를 줄일 수 있지만, 통신사별로 월 3~4천원 수준의 기본료가 발생합니다
  • (추가) KT의 경우 장기일시정지를 하더라도 월 5,500원을 추가하면 본인인증용 문자 수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적은 비용으로 제 한국 번호를 유지하면서 본인인증을 위한 문자 수신이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것이 통신3사 모두 로밍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 발송된 문자(SMS) 수신"은 무료였습니다.
즉, 한국에서 회선을 유지해두기만 하면 본인인증용 문자 수신은 무료로 가능합니다.
이제 관건은 어떻게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회선을 유지하면서 로밍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저는 알뜰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해서 회선 유지를 하기로 했고, 프리티 SKT 회선을 선택했습니다.
 

 

똑똑한 소비자의 ONE PICK!! 프리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프리티 모바일을 개통할 수 있어요! 비교해보고 가장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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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선택 이유

 

1. 통신3사의 기본 요금은 너무 비쌈

  • 기존 통신사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방법이 있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 제가 사용하던 LGU+의 경우는 LTE 요금제 가장 저렴한 것이 월 12,000원 입니다.
  • 통신3사 회선을 유지하는 것도 분명 장점은 있습니다. 가족간 결합할인을 받고 계신다면 당연히 고려해볼 옵션입니다.
  • SKT의 경우는 baro 통화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 거는 비용이 무료라고 하니 전화통화 사용이 잦은 경우 좋은 옵션입니다.
  • 하지만 저는 통화할 일이 거의 없고 문자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알뜰요금제로 번호이동을 택했습니다.

 

2. 프리티에서는 통신3사 모든 회선에 대한 알뜰요금제를 제공하며 상품이 다양함

  • SKT, KT, LGU+ 모든 회선에 대해서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합니다.
  • 특가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분들은 눈여겨보실만 합니다.

 

3. 요금제의 약정 기한이 없음

  • 요금제 선택 시 약정기한이 없기 때문에 원할때 언제든지 요금제 변경이 가능합니다.
  • 예를들어 해외체류시에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한국에 잠깐 가게 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와 음성 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귀국 후 원하는 통신사로 갈아타기에도 편리합니다.

 

4. 개통이 쉬움 + 다양한 후기

  • uSIM/eSIM 모두 개통이 가능하고 셀프개통도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 알뜰요금제의 경우 업체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프리티 관련 후기는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이미 해외에 체류하고 계신 분들이 프리티로 회선 변경 후 잘 사용하고 있다는 글을 많이 봐서 좀 더 신뢰가 갔습니다.

 

프리티 개통 방법

 

1. 원하는 요금제 확인
 
저는 프리티에서 SKT 심플150분1G 상품을 선택했습니다(2023년 8월 개통).

프리티 SKT 심플150분1G 요금제

8월 특가 상품이어서 보고계신 현재는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프리티에서 월마다 제공되는 할인혜택이 다르니, 타 회사에서 제공되는 상품과 비교해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심카드 구입 (uSIM 또는 eSIM)
 
번호이동시 사용하실 심카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폰13을 사용 중인데 한국 uSIM + 미국회선 eSIM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유심으로 신청하여 발급받았습니다. 

프리티 유심 구매

 
해외에서 회선 유지용으로 사용하실거면 굳이 NFC유심을 신청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일반유심으로 신청하여 배송을 받았습니다.
 

프리티 eSIM 개통

eSIM으로 구매 및 개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SIM 발급비용은 2,750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eSIM 개통하게되는 경우는 잘 안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통신사마다 다른 것 같더라구요. 아직 한국에서 eSIM이 도입된지 얼마 안되어 그런가봅니다. SKT 회선은 해외에서 eSIM 개통 성공한 케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안전하게 한국에서 개통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020849)
 
3. 셀프개통 진행
 
유심으로 개통하시는 경우 방문개통도 가능하고 셀프개통도 가능합니다. 셀프개통은 배송받은 유심을 휴대전화에 꽂은 뒤에 개통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손쉽게 개통이 가능합니다.

프리티 유심 셀프개통

셀프개통의 경우 토요일도 신청 가능하지만 혹시 잘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주중에 고객센터 연결이 가능한 시간대에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고객센터 운영시간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토/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4. 개통 후 체크할 것

  • 번호이동 후 통신사가 바뀌었으니 PASS 가입 잊지말고 꼭 해두세요.
  • 특가 요금제의 경우 요금제마다 할인 조건이 붙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해외로밍 이용시 "데이터로밍 무조건차단"(SKT기준) 해두세요. 문자/MMS 수신에 영향이 없으며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을 차단해 요금폭탄을 막는 부가서비스입니다.

마치며

출국 이틀 전에 프리티 SKT 회선 개통하고 미국에서 생활중인데 문자 수신도 잘 되고 문제 없이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미국 번호를 eSIM으로 개통해서 듀얼심으로 사용하는데 굉장히 편리하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듀얼심 사용에 대한 후기도 한 번 작성해보겠습니다.